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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폭풍, 이별후 남자의 심리 그리고 재회

by 콩콩지기 2020. 9. 19.

이별 후폭풍, 이별후 남자의 심리 그리고 재회

연애를 할 때 항상 좋을 수만은 없을 거야. 늘 알콩달콩했던 시기를 지나 갈등이 찾아오고 폭풍의 언덕을 넘지 못하면 이별이라는 걸 맞이하지. 헤어지고도 "그 사람은 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를 물어본다면 나는 "글쎄.."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어. 왜냐면 어떻게 헤어졌는지 잘 모르니까. 감성에 차올라서 울고 있는 J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냥 우선 이별을 받아들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 왜냐면 그 사람도 맞닥뜨린 '이별'에 힘겨워하긴 마찬가지니까.

 

이별 후폭풍 - 여자

이별을 한 뒤엔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도 '감성적'으로 변해. 눈물 한 번 흘린적 없던 사람도 이별 앞에선 와르르 무너져. 함께였던 사람이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실감, 그리고 허전함이 크게 자리잡지. 이별 후폭풍은 보통 여자가 더 빨리 겪는 것 같아.

 

상실감과 허전함 때문에 식음을 전폐하고 침대 맡에서 눈물을 뚝뚝흘리고 있을 당신이 보인다.

이때를 보통 이별 후폭풍 1단계라고 하지? 그리고난 뒤엔 인터넷을 뒤져볼 거야. 이별 후 그 남자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재회는 어떻게 하면 좋지, 난 아직 끝난 게 아닌데.. 그 와중에도 연락을 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지. 이때 연락하면 아마 다시 차일지도 몰라하지 말길 권해. 그러고 나서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할 거야. 

"나 헤어졌어.." "무슨 일이야? 언제 헤어진거야?" 친구들은 두 팔 걷어붙이고 당신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줄 테고.

미친 듯이 헤어진 사람의 SNS를 염탐하고 있을지도 몰라. 

이러기를 한 두 달 반복하다가 공허한 마음과 함께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

 

이별 후폭풍 - 남자

보통 남자들은 이별 후폭풍이 아주 나중에 오곤 해. 처음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고, 게임을 하고, 본인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공허함은 있지만 연애의 피로도가 더 많이 쌓인 편이기 때문에 '차다리 혼자가 낫지'라고 생각하거나 '연애 참 힘들다. 안 할래'라고 자포자기하는 경우야.

 

남자는 대체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로도가 훨씬 많이 쌓여있거든. 그래서 그걸 털어내기 전까진 이별 후폭풍이 좀 느리게 오는 것 같아. 이별 후에 찾아오는 공허함 만큼 자유를 즐기고 있지. 그러다 한 두 달 지나면 본인의 생활에 어떤 공허함이 엄청 크게 자리 잡아. '아 여기 얘랑 데이트 한 곳인데..' 데이트 장소를 떠올린다던지, '연락해볼까..'라고 고민한다든지. 이 타이밍에 "자니..?"라고 연락을 보내곤 해.

이별 후 바로 해야 할 것

1. 가만히 내버려 둘 것

 

이별 후 바로 해야할 건 지금 마주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일이야. 특히 네가 재회를 원한다면 말이야. 아무 것도 하지 마. 이별의 원인은 둘 사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잖아. 그럼 그 사람과 다시 만나려면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에 일단 이별 그 상태로 그냥 내버려 둬.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소린가요?"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별 후에 내팽겨뒀던 '자기계발'이라든지, '해야할 일'들을 이별 후의 공허함 속에 채워 넣으라는 소리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상대는 '의문'을 갖게 될 거야. '왜? 아무 연락도 안 오지..?' 이 의문 속에서 다시 '당신'을 떠올리게 할 거야. 이별 후엔 어떤 제스처를 취하는 것보다 '가만히 본인의 할 일을 하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걸 잊지 마.

 

2. 일찍 자기

 

이별 후 각기 마음을 달래는 일은 저마다 제각 기인데, 새벽에 감성에 불타올라서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일찍 자자.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 괜히 새벽까지 잠 못 이루다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잖아? 그러면 결국 장문의 카톡을 보내게 될 거야. 단순한 연애 싸움이면 '미안.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이 통하지만 이별한 상태에선 이런 말도 구질구질한 집착이야. '조급한 마음', '공허함'을 내려놓고 일단 그냥 자자. 자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져.

 

3. 자기 계발, 그리고 새로운 관계 만들기

 

연애 기간 동안 분명 희생해야 했던 무엇들이 있었을 거야. 그걸 다시 채워 넣는 시간을 가져봐. 내가 PT를 받을 때 트레이너 선생님이 그랬었어. "무기력, 공허함 이런 건 머릿속에 잡생각이 많고 쓸데없이 기운이 넘쳐나서 그런 거라고." 꼭 운동을 하라는 건 아니지만, 이별에 매몰된 감정을 분산시킬 무언가를 찾아보자.

 

모임에 들어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도움이 돼. 혼자 있으면 괜히 외롭잖아. 꼭 이성이 아니어도 돼. 그냥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내 모습을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일단 갈기갈기 찢긴 내 마음을 보듬는 게 먼저야. 그러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새로운 연애가 시작되는 거지. 이별 후 당신은 모든 가능성이 열린 상태니까.

 

그래도 재회를 꿈꾼다면

3~6개월이 지나면 비로소 이별을 맞이하는 시간을 갖게 돼. 힘들었던 기억이 미화되기 시작하면서 '자꾸 내 탓인 것 같고, 내가 모자라서 인것 같고..'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 "제가 너무 욱했었나 봐요..", "그래도 날 생각해주는 건 그 사람밖에 없었는데.." 분노 -> 체념 -> 공허함 -> 후회라는 감정이 반복되면서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보통 대부분의 사람이 겪어오는 과정이야. 이걸 넘기면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난 다시 그 사람이 꼭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재회해야지.

 

대신 큰 각오를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과거에 알콩달콩 했던 연애 감정은 없다고. 다시 처음부터 그사람을 마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말이야. 재회를 꿈꿀 땐 보통,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얘기하지만 이별 카드를 꺼낸 순간부터 그때 그 사람은 이제 없어. 이별 후의 모습보다 좀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상대에게 천천히 조금씩 다가가야 돼.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로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중에서 잘되는 사람들은 3%밖에 안된대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지는 거야
처음에 헤어졌던 거랑 똑같은 이유로

 

-연애의 온도 中 -

 

 

헤어지고 어떻게 연락을 보내야 할까? '자니?' 같은 고리타분한 연락보단 'OO아'라고 왔던 카톡 하나가 임팩트 있을 거야. 연락이 차단되지 않았다면 전화든 카톡이든 담백하게 다가가봐. 몇 개월 간 고민하고 미안했던 걸 상대에게 진심으로 얘기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물론 재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헤어졌을 때 심한 막말을 했거나 상대의 믿음을 배반했을 때, 상대의 마음을 산산조각 냈을 때는 재회가 불가능해. 그냥 이별을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보는 게 훨씬 빠를 거야.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는 커플처럼 되지 않으려면 이별했을 때, 문제점을 다시 곰곰이 떠올리며 마주 앉아서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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